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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는 오래전 모습을 보존하며 상징적인 랜드마크, 그리고 다양한 문화를 보유하며 시대를 뛰어넘는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파리가 가진 웅장함과 우아함 속에서 찾아볼 수 있는 이 도시의 활기찬 벼룩시장은 또 다른 즐거움을 주는 요소입니다. 파리지앵의 삶을 독특한 측면으로 엿볼 수 있는 세 개의 인기 있는 벼룩시장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Marché aux Puce de Saint-Ouen의 빈티지한 물건들부터 Marché Dauphine의 보헤미안 분위기에 이르기까지, 각 시장은 이야기와 역사를 지니고 있는 곳들입니다. 골목을 구석구석 걸어 다니며 상인들과 흥정하는 재미를 지닌 파리 벼룩시장의 매력을 보여드리겠습니다.
1. 빈티지가 가득한 생투앙 벼룩시장 (Marché aux Puce de Saint-Ouen)
파리의 북쪽 외곽에 자리잡고 있는 Marché aux Puce de Saint-Ouen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벼룩시장 중 하나입니다. 19세기 후반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역사를 가진 이 넓은 시장은 미로 같은 골목길로 이루어져 다양한 통로를 지니고 있습니다. 각각의 길목에 있는 빈티지 상품들은 마치 보물창고와 같이 나타나게 됩니다. 시장을 돌아다니다 보면 다양한 시대와 스타일에 걸쳐 있는 골동품, 가구, 의류들을 접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아르데코 시대의 보석들부터 중세기와 현대에 이르기까지 생투앙 벼룩시장은 수집가를 비롯한 모든 사람들에게 지나간 시대의 물건을 통해 과거의 아름다움을 보이며 매력을 선보입니다. 생투앙 벼룩시장의 상인들이 열정과 전문성을 가지고 그들의 상품을 전시하는 곳인 베르나종 시장과 폴 베르트 시장도 들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곳에서는 파리의 우아함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같은 빈티지 패션 작품들, 골동품 책, 그리고 정교한 옛 액세서리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의 또 다른 재미는 흥정에 있습니다. 이곳의 상인들은 아주 노련하고 오래된 판매자들이기 때문에 그들에게서 물건에 대한 이야기도 듣고 흥정하며 물건을 구매하는 것은 소비의 즐거움을 줄 것입니다. 새로운 물건을 발견하는 재미로 가득 찬 시장의 활기찬 분위기는 방문자들로 하여금 독특한 경험을 만들 수 있게 합니다. 이렇듯, 생투앙 벼룩시장은 파리의 지나간 시대를 초월하여 과거로 돌아가 소중한 물건을 만나게 되는 곳입니다. 생투앙 벼룩시장은 골동품의 매력도 가득한 곳이지만 이곳에서 느끼는 이곳만의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쇼핑을 잠시 멈추고 이 지역의 빵집에서 크루아상을 맛보거나 시장에 있는 카페 중 하나를 들러 커피를 마시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제가 방문해 보았던 곳은 NOIR라는 카페인데 다양한 종류의 커피가 준비돼 있고 특히 라떼가 맛있는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단, 주말에는 아무래도 사람들이 많아 조금 붐비는 편이니 한적한 것을 좋아한다면 평일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처럼 생투앙 벼룩시장에 방문한다면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경험을 하게 될 수 있어 오감을 만족시켜 주는 여행이 됩니다.
2. 예술성과 우아함을 지닌 도핀 벼룩시장 (Marché Daupine)
Marché aux Puce de Saint-Oue의 넓은 공간 내에 자리잡고 있는 마르세 도핀 벼룩시장은 예술적 우아함을 풍기는 분위기를 지닌 시장입니다. 이 시장 속의 시장은 빈티지한 물건들, 현대 예술과 디자인의 혼합이 어우러져 있는 곳입니다. 좁은 골목에서의 활기찬 노점상은 몽마르트르의 예술 정신을 반영하는 골동품을 비롯하여 다양한 수집품과 수공예로 이루어진 창작물들이 진열돼 있는 살아있는 박물관과도 같습니다. 마르세 도핀은 활기차고 세련된 분위기를 만들기 때문에 인테리어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포함해 다양한 사람들에게 매력을 느끼게끔 하는 곳입니다. 도핀 벼룩시장을 차별화하는 것은 장인 정신과 독특한 액세서리들입니다. 빈티지 포스터, 골동품 가구 및 시장에 예술적 감각을 더한 독특한 작품으로 장식된 가판대를 한번 쭉 둘러보세요. 그리고는 창의성과 진정성을 가지고 상품을 판매하는 이곳의 상인들과 교류하며 괜찮은 물건들을 한번 골라보세요. 분명 좋은 물건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수공예 보석 액세서리부터 독특한 장식품에 이르기까지 도핀 벼룩시장은 예술의 아름다움을 지닌 시장입니다. 방문객들이 예술적인 감성을 충전할 수 있고 개성과 자기표현에 공감하는 작품을 발견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마르세 도핀을 이곳저곳 지나다니면서 잠시 시간을 내어 시장의 문화적 분위기를 느껴보세요. 야외 노천 테라스가 있는 카페는 시장을 방문하는 방문객들과 지역 주민 모두에게 잠시 쉬어가는 공간과, 이곳의 분위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곳이 되어줍니다. 각 노점이 판매하는 물건들에 새겨진 이야기가 있고, 전시된 모든 작품이 예술적 서사를 담고 있기 때문에 이곳은 더욱 의미 있는 곳입니다. 마르세 도핀의 예술적인 우아함은 판매하는 상품들에 대한 가치를 더해줄 뿐만 아니라, 마치 갤러리에 온 듯 예술성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줍니다. 특히 물건들에 숨겨진 이야기를 공유하고 싶어 하는 열정적인 시장 상인들을 만나게 된다면 현지인과 자연스러운 교류가 가능하게 되며 파리에서의 경험을 다채롭게 만들어주게 될 것입니다.
3. 보헤미안 멋이 있는 방브 벼룩시장 (Marchéux Puce de la Porte de Vanves)
방브 벼룩시장은 앞서 말한 벼룩시장들보다는 작은 규모이지만 조금 더 친밀하고 색다른 플리마켓 경험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위해 추천하는 파리 남부 지역의 벼룩시장입니다. 이 시장은 북부 시장보다는 작지만 다양한 빈티지 아이템, 복고풍 패션과 호기심을 제공하는 노점상이 늘어선 좁은 거리들로 이루어져 독특한 매력을 발산합니다. 단, 이곳은 주말 아침 이른시간부터 오후 일찍 닫는 시장이기 때문에 방문하길 원한다면 일정을 맞추어 방문하고 헛걸음을 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방브 벼룩시장에서의 두드러진 특징은 빈티지 패션이 발달해 있다는 점입니다. 클래식한 파리 스타일부터 보헤미안 스타일까지 다양한 시대의 옷들을 발견할 수 있어 재미가 있습니다. 옷뿐만 아니라 복고적인 매력을 더해주는 액세서리, 스카프, 모자와 같은 잡화류도 한번 살펴보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그 매력에 빠져들 것입니다. 시대를 초월한 코트가 걸려 있을 수도 있고 오래된 할머니의 유물과도 같은 액세서리를 발견할 수도 있는 이곳, 방브 벼룩시장은 빈티지 패션에 눈을 뜨게 하고 나에게 어울리는 독특한 상품을 찾아들게 하는 매력에 빠져들게 하는 신기한 곳으로 느껴집니다. 방브 벼룩시장은 빈티지 패션으로도 유명하지만 또 다른 특이점으로 다양한 앤티크 한 골동품들도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오래된 책, 비닐 레코드, 빈티지 카메라뿐만 아니라 홈 데코 아이템으로 괜찮은 상품들이 있는 노점들이 다양하게 즐비해 있습니다. 상품들은 다양한 나라에서 건너온 상품들로 이것들에 대한 역사에 대해 종종 상인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고 정말 원하는 상품은 넌지시 흥정을 제시할 수도 있습니다. 시장의 친밀한 환경덕에 많은 소비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은 단점이 될 수 있겠지만, 이곳에서 시간을 내어 이 즐거운 파리 벼룩시장의 매력을 찾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