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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제국에 대한 흔적이 남아있는 고대 유적을 지니고 있으며, 이국적인 향신료의 향으로 가득 차있으며 푸른 물이 꿈과 현실 사이의 경계를 흐리게 하는 풍경을 품고 있는 땅, 튀르키예를 소개해보려 합니다. 이곳의 상징적인 이스탄불의 도시 경관부터 초현실적인 카파도키아의 풍경과 지중해의 매력인 안탈리아까지 튀르키예는 한 시도 눈을 떼기 힘든 아름다운 여행지입니다. 역사와 자연의 아름다움, 문화적 다양성을 매끄럽게 엮어내는 나라 튀르키예에서 방문하면 좋을 법한 추천 여행장소에 대한 글을 살펴보고 이 나라 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부분을 방문 전 미리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1. 이스탄불 - 동쪽과 서쪽이 만나는 곳
두 대륙에 걸쳐 있는 도시인 이스탄불의 중심부에서부터 터키 여행을 시작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한때 오스만 술탄들의 거주지였던 상징적인 톱카피 궁전은 제국의 화려함과 웅장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튤립 정원과 화려한 정자로 장식된 복잡한 정원을 돌아다니며 지나간 시대의 화려함을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비잔틴 디자인의 경이로움인 Hagia Sophia가 그 도시의 풍부한 역사를 보여주며, 계단식 돔과 6개의 우뚝 솟은 미나레가 있는 블루 모스크는 이슬람 건축의 상징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이스탄불의 역사적인 매력을 통해 동양과 서양이 만나는 문화의 융합과 함께 시간여행을 하는 기분을 느끼며 잊지 못할 여행이 될 것입니다. 이스탄불의 북적거리는 바자회를 탐험하는 것도 이 나라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색 있는 요소입니다. 그랜드 바자회는 활기차고 생생한 모습을 경험할 수 있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곳입니다. 미로 같은 골목 구석구석에 복잡하게 엮어진 카펫, 수공예 도자기, 반짝이는 직물로 장식된 소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향신료와 차들이 있는 향신료 바자회는 사프란, 계피, 그리고 카다멈과 같은 향들을 맘껏 즐겨볼 수 있습니다. 바자회뿐만 아니라 이스탄불의 요리 또한 꼭 경험해보아야 할 요소입니다. 오스만, 그리스, 그리고 중동 전통에 의해 영향을 받은 맛의 융합으로 평범함을 넘어선 음식을 통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도시를 여행하면서 전통적인 터키의 아침식사를 즐기고, 다육질의 케밥을 먹고, 달콤한 바클라바를 즐기며 요리 여행을 떠나보세요. 두 대륙에 걸쳐 있는 이스탄불의 독특한 위치를 더욱 잘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은 보스포루스 크루즈를 탑승하는 것입니다. 궁전과 역사적인 요새, 매력적인 해안 마을이 즐비한 이 해협은 이스탄불의 스카이라인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해가 지고 도시 조명이 반짝이기 시작하면서 보스포루스는 이스탄불의 매력을 그대로 드러내어 줍니다. 역사적인 지구 너머로 현대 이스탄불은 베요글루와 같은 지역과 함께 펼쳐지며 현대 미술관, 부티크샵, 트렌디한 카페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스탄불의 고대와 현대의 대조는 도시 경관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2. 카파도키아 - 열기구 위에서의 초현실적인 풍경
초자연적인 풍경을 가진 카파도키아는 동화에서 나올 법하게 보이는 장면을 연출하여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여행지로 추천하고 있습니다. 초현실적인 풍경 위로 열기구가 떠오르며 매혹적인 경험을 하게 되는데, 이는 새벽부터 시작되어 하늘을 수놓아줍니다. 수세기 동안의 바람과 비에 의해 조각된 유명한 요정 굴뚝 위로 표류하면서 카파도키아의 독특한 지형을 하나씩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줍니다. 떠오르는 아침 햇빛이 고대 바위 층을 비추면서 풍경은 영혼을 사로잡는 것과 같은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하게 됩니다. 카파도키아의 열기구 타기는 단순한 체험 그 이상으로 다른 여행지에서 느껴보지 못할 독특한 경험이 되어줍니다. 카파도키아의 표면 아래에는 숨겨진 지하 도시와 동굴이 있습니다. 화산 바위에 새겨진 데린쿠유 지하 도시는 과거 침략 시대 동안 고대 거주자들의 피난처 역할을 했습니다. 그곳의 미로 같은 터널, 예배당 및 생활 공간을 들러보며 이를 통해 과거의 기발한 건축물을 엿볼 수 있습니다. 지상에는 괴레메 야외 박물관에서 프레스코 벽화로 장식된 바위를 깎은 교회를 전시하여 문화와 역사적으로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카파도키아의 자연경관과 고대 정착지의 독특한 조합은 우리들을 과거로 돌아가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고고학적 경험을 만들어줍니다. 로즈벨리는 이름과 같이 일출과 일몰 시간대에 바위가 분홍, 빨간색으로 물들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과도 같습니다. 하루의 끝에서, 일몰 동안 하늘의 빛이 분홍색과 빨간색의 따뜻한 색조로 변하는 로즈 밸리로 모험을 떠나보는 것은 카파도키아에서 또 다른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는 경험이 되어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침식된 암석층은 장밋빛을 띠며 계곡 위에 고요한 분위기를 형성해 줍니다. 대낮부터 로즈 밸리를 하이킹하기 시작하면 일몰의 순간 황혼의 부드러운 빛까지 풍경의 변화를 생생하게 목격할 수 있어 더욱 다양한 모습을 경험할 수 있게 됩니다.
3. 안탈리아 - 지중해의 축복과 고대 유적
아름다운 터키 해안에 위치한 안탈리아는 지중해 최대의 휴양지로 반짝이는 태양과 깨끗한 해변의 매력을 즐기기에 적합한 곳입니다. 지중해의 수정같이 맑은 물은 해변의 휴양지, 수상 레포츠, 그리고 해안선을 따라 느긋하게 산책할 수 있는 고요한 장소를 만들어줍니다. 라라 해변의 모래 사장, 카푸타스 해변의 외딴 해안 등과 같은 안탈리아의 해안선은 휴식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평온함을 주는 쉬기 좋은 장소입니다. 안탈리아의 매력은 해변을 넘어 풍경에 점철된 고대 문명의 잔재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유적이 잘 보존된 고대 도시 페르게는 2000년 역사를 지니며 방문객들을 헬레니즘과 로마 역사를 여행하게 합니다. 대극장, 아고라 등을 통해 과거의 일상생활에 대해 고스란히 전해주는 곳입니다. 고대 원형 극장으로 유명한 아스펜도스는 로마 시대의 건축술을 보여줍니다. 여전히 이곳에서는 공연도 열리기 때문에 관심이 있으면, 공연일정에 맞추어 방문한다면 더욱 이색적인 경험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고고학적 경이로움을 탐험하는 것은 안탈리아의 풍부한 유산과 한때 지중해 해안을 따라 번성했던 문명을 자세히 엿볼 수 있게 됩니다. 안탈리아의 중심에는 오스만 시대의 매력적인 건물들 사이로 좁은 거리로 이루어진 역사적인 구시가지 칼레이시가 있습니다. 이곳의 감귤나무의 향기가 카페에서 나오는 터키 커피의 향과 어우러져 더욱 이국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로마 황제를 기리기 위해 지어진 개선문인 하드리아누스 문을 거닐고 이블리 미나렛과 같은 숨겨진 스폿을 방문해 보기를 추천합니다. 번성한 항구와 지중해의 전경이 있는 구시가지는 해양적인 느낌이 더해져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질 것입니다. 칼레이시는 안탈리아의 과거를 느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역사와 현대의 매력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활기찬 동네로 낮과 밤 어느 때나 들러보기 좋은 곳이 되어줄 것입니다.